개발세발

뉴닉과 함께한 민병철유폰 전화영어 한달 후기 본문

일상기록/기록공간

뉴닉과 함께한 민병철유폰 전화영어 한달 후기

뉼👩🏻‍💻 2023. 9. 6. 23:57
728x90
반응형
SMALL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이사준비를 하느라 바쁘던 생활이 이사를 기점으로 드디어 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돈도 벌기 시작하고, 이사덕분에 통근거리도 확 줄어들게 되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3가지 새롭게 시작했다. 

그 중 제일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 

사실 깨작깨작 영어공부를 하려고 늘 노력은 했지만 역시 난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혼자서 계속 하다보니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명확한 목표가 없으니 뭐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해서 차일피일 계속 미루기만 하고 제대로 하질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전부터 꾸준히 구독해서 보고 있던 '뉴닉'에서 시기적절하게 [영어회화 챌린지]를 신청받는 광고글을 보게 되었다.

 

 

'하루 10분, 영어회화 공부하면서 갓생 살수 있어요'라는 문구가 매우 매력적이었고😏 신청도 수업도 공짜니깐 되면 하고 아님 말자는 기분으로 신청했는데 이게 왠걸.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무료로 4주 동안 주3회 10분씩 영어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수업 시작 전! 나에게 맞는 수업을 위한 세팅하기 

 

영어공부를 할 때마다 가장 큰 고민이 내 영어이름을 뭐로 할까 인데, 유폰앱에서는 수업에서 사용할 영어이름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아니면 어플 내에서 적절한 추천이름을 몇개 알려주기도 한다. 성별에 맞춰서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 나오고, 성별을 바꿔가면서 왔다갔다하면 랜덤으로 새로운 이름이 나와서 내키는 이름이 없으면 계속 돌려돌려 돌림판을 돌리면된다. 

 

 

그리고 설정에 있어서 꽤 좋았던 부분! 수업스타일이 어땠으면 좋겠는지 설정하는 화면도 있었다.

교재 내용이 있는것도 좋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건 프리토킹이었기에 '대화하듯 편하게''자연스럽게'를 선택했다. 이걸 선택해서 인지 선생님들마다 다르긴 했지만 교재내용과는 상관없는 일상이야기로 쭉 빠져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수업이 끝난 경우도 있었다. 말하기 속도의 경우, 나는 '자연스럽게'를 선택했고 수업 난이도도 초급, 중급, 고급 중 중급을 선택해서 수강했음에도 엄청 천천히 말해주시는 선생님도 있었다. 첫수업 선생님께서 진짜 천천히 말해주시는 분이었어서 아 이게 보통 수업 속도인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아니 2번째 수업에서 전화를 받자마자 와다다다 해주시는거 보고 그냥 운좋게 순한맛 입문을 한거였구나 했다. 

 피드백 시점을 '바로바로'로 선택해서 선생님들께서 내가 쭉 말하고 나면 내 말에 대한 리액션이나 답변을 해주신 뒤 내가 말했던 문장 중 몇개를 골라서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나,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 아니면 다른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을 알려주셨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이 이렇게 고쳐준 문장을 내가 말했던 문장과 선생님께서 고쳐준 문장 둘 다 적어서 수업이 다 끝나고 난 뒤 피드백으로도 보내주셔서 다시 확인하기 용이해서 좋았다. 

 

아래의 사진처럼 내가 말했던 문장을 적어주시고 더 좋은 문장을 추천해서 같이 적어주셨다. 어플 내에서 자동으로 추천 문장의 발음도 들어볼 수 있고,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내 육성을 녹음해서 발음이 어느정도 정확한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발음에 따라  A,B,C,D 등 학점 처럼 점수가 매겨진다! 그 외에도 수업시간에 읽었던 문장이나 내가 말했던 문장 속 발음들을 찝어주시기도 하고 수업한 내용이 녹음되어 있어 재생하거나 다운을 받을 수도 있다. 

 

위에 첨부했던 피드백은 시제와 관사가 ...즉 문법이 아주 똥인 나의 개떡같은 실력에도 찰떡같이 잘 알아들어주시고 대화도 잘 이끌어 나가주셔서 재미있게 했었던 수업이었다. 또한 주제가 '회사이야기'이다 보니 6개월간의 회사생활동안 있었던 이야기나 회사다니면서 영어로 말해보고 싶었던 내 직무나 나의 상황에 관한 설명을 영어로 해볼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경험이었다. 

 

 

수업 주제는 내가 하고 싶은 주제로

유폰에서는 회사관련 말고도 여러가지 주제를 직접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 번 주제를 선택해서 수업을 들으도 중간에 수업 카테고리나 난이도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내 스스로의 레벨이 어느정도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좀 어렵다는 점이다.

별도의 레벨테스트가 유폰에는 없다. 처음 수강권을 등록하고 수업을 앞두고 있을 때 유폰에서 상담사분이 수업안내 차 전화를 주셔서 안내를 받고 물어봤었는데 레벨테스트는 없고, 내가 판단해서 레벨을 지정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수업 주제를 선택하면 홈화면에 활성화 되는 '스스로 학습'을 눌러 들어가 예습을 해보면서 문장을 읽고 답변도 적어보면서 난이도를 가늠하고 들으라는 말을 해주셨다. 

자주 묻는 질문에서 찾아보니 레벨테스트는 수업을 일정 기간동안 진행해야 해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이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시작이 어려워서 못하거나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맛보기 체험으로 레벨테스트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유폰에서의 수업은 처음에는 중급을 듣다가 뒤에는 할일이 많아져서 충분히 예습할 시간이 되지 않아 '초급'난이도로 지정해서 수업을 들었었다. 그리고 2개 다 들어본 결과, 단답이라도 답변을 할 수 있고 문장이 해석이 된다면 난이도를 높여서 수업 듣는편이 더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았다. 난이도를 낮게 하면 그만큼 질문도 쉽게 들어오다보니 어려운 문장을 고민하여 영어로 뱉어내는 경험을 덜 하게 된다고 느껴졌다. 어차피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니깐 부딪혀본다는 마음으로 그냥 난이도를 살짝 높여서 수업을 듣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카테고리는 크게 여행, 비즈니스, 친구, 외국생활, 토론 이렇게 5가지고 있고 카테고리 안에 난이도별로 수업이 나뉘고 같은 난이도 안에서도 오픽, 토익스피킹, 출장준비, 인터뷰 표현 등 세부 주제가 나뉘어져 있다. 꽤 주제가 다양하고 하나의 수업마다 유닛이 3개 있기도, 10개가 넘기도 하는 등 길이도 제각각이라서 입맛에 맞게 골라듣고 주제가 지겨우면 다음수업부터는 다른 수업으로 변경해서 들으면 된다. 설정탭에서 '학습목적'을 지정할 수 있는데, 반드시 목적에 맞는 과정만 들을 수 있는건 아니고 말 그대로 '추천'이여서 그냥 홈 탭에서 나오는 수업과정이 달라지는 거 같았다.

난 4주동안 들으면서 하나의 주제를 끝내고 2번째 주제 중간에서 끝이 났었다. 그리고 주제가 끝난 다음날 아래의 사진처럼 설문조사링크도 왔었다. 수업 2주차에도 비슷한 유폰에 관한 만족도 조사링크를 받아서 했었는데 여러모로 콘텐츠 관리에 힘을 많이 쓰고 있는거 같았다. 

 

 

 

 

수강신청도 내가 가능한 시간대와 스타일에 맞춰서! 

수업시간시간은 보통 10분이나 20분 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수업가능한 시간대도 선택할 수 있고, 보이스콜이 아닌 페이스콜도 가능하다. 여러가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조합하여 원하는 가격대에 맞추거나 원하는 수업방식에 맞춰서 수강을 할 수 있다. 

수업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설정할 수 있고 당일 취소도 10분전이면 가능하다. 대신 당일 취소 후 당일에 수업을 들으려고 하면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수업이 없을 수도 있다. '대기'기능도 있긴 하지만 프라임 시간대에는 대기해도 수업을 못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수업을 취소하면 '쿠폰'이 대신 1장 생기는데 이 쿠폰으로 당일 수업을 재신청하거나 다른 수강가능한 요일에 쿠폰을 사용해서 수업을 들을면 된다. 만약 난 월수금 반인데 화/목 중 하루로 수업을 바꿔서 듣고 싶다면 쿠폰 2장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업 1번을 날리는 셈이라.. 잘 선택해서 들어야 한다. 정 힘들다면 하루에 몰아서 사용도 된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불가피하게 수업취소를 계속했다면 하루에 몰아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고, 사용한도 제한은 없지만 원활한 수업 연결을 위해 텀을 중간에 최소 10분씩 두면 좋다고 말해주셨다.

 

10분동안 하는 수업을 듣고 나니 확실히 10분은 좀 짧다는 느낌은 있긴 했다. 생각보다 이것저것 이야기하거나 말을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서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아주 쭉쭉 지나가서 몇 문장 말도 제대로 못하고 수업이 끝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하게 된다면 20분......이 영어공부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위에 나와있는  a,b,c 타임존과 북미존의 차이의 경우 찾아본 결과 아래와 같이 설명이 적혀있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는 없었지만 발음으로 북미쪽과 아닌 쪽 선생님이 구분이 되었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확실히 북미쪽 선생님들의 발음이 매체를 통해 많이 들어봤던 영어발음이여서 더 알아듣기가 좋았었다.

 그리고 선생님을 내가 고를 수 있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매칭이 되어 전화가 걸려오는 시스템이다 보니 선생님 복불복이 꽤나 있는 편이었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자 수업 끝나고 나면 선생님에 대한 별점을 주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긴 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수업 스타일이 되게 맞지 않거나 10분밖에 되지 않는 수업시간임에도 나에게 본인이 아는 짧은 한국말을 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었다. 비록 선생님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영어를 써서 말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계속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면 큰 틀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선생님이 캐치하고 대화가 이어지긴 했다. 뭐가 됐건 내 돈을 주고 내 시간을 써가며 하는 수업이니 수강생이 계속 적극적으로 말하고자 한다면 전화영어라도 영어 공부에 많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전화영어를 다른 어플을 통해서 무료체험도 해본 적이 있지만 막상 결제까지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전화영어가 별로 도움이 안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었다. 하지만 한달동안 유폰을 해보니 이런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다이어트 할 때 드레싱없이 샐러드를 먹는게 싫어서 샐러드를 못 먹지 말고 그냥 드레싱뿌려서라도 샐러드를 먹는게 더 낫다고 하는 것 처럼 역시 뭐든지 하면 반드시 도움이 된다. 미리 어플 내에 있는 교재를 보면서 예습도 하고, 한가지 답변이 아닌 여러가지 답변을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경험을 한다면 말하는 시간은 비록 10분일지라도 영어 실력향상에는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대신 그러면 하루 10분이 아니라 30분 정도가 된다..ㅎㅎ.. 

 

 

우당탕탕하며 지나간 한달간의 무료체험이었다.

운 좋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뉴닉과 민병철유폰에게 큰 감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