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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세발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이사준비를 하느라 바쁘던 생활이 이사를 기점으로 드디어 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돈도 벌기 시작하고, 이사덕분에 통근거리도 확 줄어들게 되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3가지 새롭게 시작했다. 그 중 제일 하고 싶었던 영어공부..! 사실 깨작깨작 영어공부를 하려고 늘 노력은 했지만 역시 난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혼자서 계속 하다보니 동기부여도 잘 안되고, 명확한 목표가 없으니 뭐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해서 차일피일 계속 미루기만 하고 제대로 하질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전부터 꾸준히 구독해서 보고 있던 '뉴닉'에서 시기적절하게 [영어회화 챌린지]를 신청받는 광고글을 보게 되었다. '하루 10분, 영어회화 공부하면서 갓생 살수 있어요'라는 문구가 매우 매력적이었고😏 신청도..
개발 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SNS를 전혀 하지 않는 나에게 인터넷 세상 속 나만의 기록 창고는 메모앱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나만의 기록창고를 누구와 공유하는 일도, 누군가의 기록을 엿볼 기회도 없었다. 그러다 개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인 이곳과 자주 만날 수 있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 여러 플랫폼을 고민하다가 다른 곳과 달리 꼭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아도 되고, 주절주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늘어놓을 수 있는 '블로그'가 제일 편하다고 생각되어 블로그를 새롭게 만들어 시작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블로그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다. 1분 자기소개 때 블로그를 열심히 해왔다는 점을 어필하면서 '나의 언어로 쓰인 ..

새싹 과정에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면접 컨설팅 시간을 마련해 주어 들었던 적이 있다. 그때 결국 취준이라는 게 다양한 스킬의 집합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 나 자신의 역량이 충분해야 되는건 어떻게 보면 그냥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되는 필수 조건이었다. 그 위를 면접을 포함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나를 더 잘 보이게 할 것이며 나를 어떻게 다른 지원자보다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다들 자소서작성부터 면접까지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것이겠지? 이번에 본격적으로 취준생활을 해보면서 나 또한 이러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기술적인 팁'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인성검사 영역에도 좀 나에게 힌트를 줄 수 있을만한 '팁' ..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62341256 몇 년전, 어떻게 접했는지도 잊어버렸다. 우연히 누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을 듣고 빌렸었던 소설이었다. 그 때는 다른 책들을 이것저것 많이 보고 있었을 때라 도서관에서 빌려서 진짜 딱 ‘종이 동물원’만 읽고 반납했더랬다. 그러다 최근 도서관에서 다시 만나게 되서 이번엔 완독을 해보자는 생각에 호기롭게 빌려 읽었다. 결론은 ‘종이 동물원’을 비롯한 초반부분만 재미있었다. 난 역사 관련 이야기들에 정말 흥미가 없다. 역사에 무지하고, 특히 동아시아사는 더 모른다. 아는 게 있다면 이야기 뒤에 숨은 배경이 어떤 이야기인지 바로바로 파악했을 것이다. 하지만 알지를 못하니 뭔 이야기가 있긴 있는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