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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경기도 파주 - 오두산 통일 전망대

뉼👩🏻‍💻 2022. 4.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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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는, 오고가며 정말 많이 봤던 오두산 통일 전망대.
그래서 전부터 한번 쯤 가보고 싶었다.
저번에 한 번 방문 시도를 했었는데 사람도 엄청 많고 한창 코로나 시즌이라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갔다가 입구컷 당하고 그렇게 가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나서 다시 방문하게 됐고 날이 꽤 좋았음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잘 구경했다.


주말에는 통일동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무료)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매번 주말에 방문했어서 평일에는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다 해제되고 나면 또 무언가 바뀔 수도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 미리 방문하여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jmd.co.kr/

오두산통일전망대

분단의 현장에서 통일의 꿈을 키우는 대표적인 통일 교육의 장

www.jmd.co.kr



주차는 위에 언급했듯이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목 근처에 있는 '통일동산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http://naver.me/5izT1VTP

통일동산공영주차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66 · 블로그리뷰 10

m.place.naver.com


약간의 주차료도 있으니 참고요망.
❗주차팁❗은 최근에 바로 반대편에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개로 개관했는데 그쪽 주차장은 무료로 주차가능하다. 바로 반대편에 있어 거리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으니 이쪽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개관한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 유료주차로 바뀔수도 있으니 주의요망. 22년 4월기준으로는 무료였다)

통일동산 주차장 입구. 은근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찾기 애매했다.

셔틀버스 주차장
셔틀버스 주차장 바로 앞 '통일휴게소'


주차하고 대로변쪽으로 오면 저렇게 간이 버스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찾기 어려우면 갈색건물의 휴게소를 찾으면 된다. 배차시간은 15분정도였다. 셔틀버스는 무료이고 올라가서 전망대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전망대로 들어가는 형식이다.

한산할줄 알았는데 금방 다찬다. 만석이 될 때쯤 시간이 다되서 출발했다


버스 타고 한 10분정도 올라가면 전망대 입구에서 세워준다.


버스 내리면 바로 보이는 통일동산 전망대와 매표소.
파주시민은 50%할인해준다. 임진각도 그렇고 파주시민은 할인해주는 곳이 많아서 부럽다...


매표소 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전망대쪽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경치 구경이 가능하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아 황량했지만 운좋게 날씨가 참 좋았어서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건물이 생각보다 크고 깨끗했다. 임진각도 그렇고 생각보다 시설들이 다 청결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규모는 B1~4층 까지로 되어있고 지하는 어린이 체험관인데 방문했을 당시에는 거리두기 중이라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1층 - 로비 / 상설 전시실 / 기획 전시실
2층 - 극장 / 그리운 내고향
3층 - 전망대 / 야외 전망대
4층 - 전망라운지

👣 1층


다양한 매체들로 통일 관련 정보들을 많이 전시해두고 있다. 깔끔하고 쾌적한 내부로 관람하기 참 좋았다. 역대 대통령별 통일관련 자료들도 있었는데 문재인대통령까지 업데이트가 되어 있었다. 빈공간에는 이제 앞으로 차기 대통령들의 기록들로 채워질텐데 그 점이 괜시리 묘하고 신기했다.

👣 2


1층은 대외적인 통일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었다면 2층은 좀 더 내부적인, 실향민분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통일이란게 마냥 대외적인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고향을 잃어버리고 가족과 떨어진 이들을 위한 일이기도 한다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어르신들의 우리집은 여기이다. 나는 이곳에 살고 있다며 자세한 동네정보를 적고 약도를 그려둔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과연 내가 죽기전에, 과연 언제 통일이 이루어질까. 통일까지 되진 않더라도 내 생에 북한이라는 땅을 편하게 가볼 수 있는 시절이 오긴할까. 여러모로 통일에 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층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극장에서는 작품이 상영중이였고, 여러 사람들이 스크린을 통해 감상중이였다.

👣 3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3층으로 갈 수 있고, 바로 전망대와 지형설명명상을 볼 수 있는 홀로 들어갈 수 있다.

정말 가까이 있는 북한
벽한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 관람이 용이했다.

👣 4

중간에 있는 깔때기에 대고 말하면 반대편에서 소리가 들린다. 어린시절 종이컵 전화기 같은 그것.


망원경을 통해 보이는 북한의 모습. 사람 지나다니는 것도 보인다!


3층과 4층에 여기저기 망원경이 정말 많이 비치되어 있는데 전부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날씨 좋은 날은 북한이 정말 잘 보이니 맑게 개인날 방문해서 망원경으로 북한을 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오두산 전망대의 랜드마크 같은 거대 태극기


전부터 궁금했던 고려역사관. 아직 민간인에게 개방은 되어있지 않다. 왜 아직 개방을 안/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꽤 규모도 커보이던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사진은 미처 못찍었는데 4층에 전망 라운지에 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니 여유가 되면 앉아서 커피한잔 하는 것도 좋을 듯.

쾌적하게 내부에 엘리베이터도 잘되어있다.

👣 외부/ 셔틀버스 주차장 쪽



내려갈때는 하차했던 승강장에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후기]

쾌적하게 잘 관람했다. 임진각은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곳으로 규모가 더 크고 광장같은 느낌이 강하다면 오두산 전망대는 좀 더 통일지향적인 자료들이 많이 전시된 곳으로 이름에 걸맞게 전망대로의 역할을 강하게 하고 있는 곳이였다. 위치는 근처이지만 성격이 좀 다른 곳이라 두군데 다 둘러보며 다양한 생각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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