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세발
11월 23일 - 싸이월드 한컴다운 본문
[싸이월드 한컴다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와 한글과컴퓨터가 싸이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운영을 위해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완료하고 법인 설립에 들어갔다고 한다.
싸이 월드 고유의 서비스를 3D에 접목시켜 제공할 예정이며,
블록체인과 아이템이 연계되는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정식 오픈은 12월 17일로 확정됐다.
계속 나온다 나온다 하던 싸이월드가 이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돌아온다.
계속 오픈한다고 말은 많았는데 왜 아직도 안 하고 있나 했더니 국내외 해킹 등의 여러 가지 이슈가 있었다고 한다.
맨 처음 컴백한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을 때 부족하더라도 일단 오픈이 됐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러 이유로 너무 일정이 많이 밀리면서 관심도가 많이 사그라졌다.
너무 잦은 일정 연기에 이번 오픈 일정 역시 말만 그렇게 해두고 실제로는 또 연기될 거 같다는 예측들이 많으면서 신뢰도가 많이 곤두박질친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픈부터 사용자의 신뢰를 잃었는데, 다시 쌓아나가려면 앞으로가 더 고생스럽지 싶다.
요즘 한창 메타버스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것의 매력과 실효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이들의 공부에도 많이 접목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난 사람과 직접 마주해 소통하는 게 좀 더 친밀감이 잘 형성된다고 느낀다.
대화할 때 대화의 공백이나 내가 하는 말에 대한 반응 등을 살필 수 있어서 좀 더 원활한 소통이 되는 것 같고.
근데 코로나 시대로 대면에 있어 큰 제약을 받기 시작하니 대안으로써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는 거겠지만.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아직 내가 적응을 못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다.
싸이월드의 컴백이 환영받던 건 결국 레트로 감성이 주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때 했던 플랫폼을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그 특유의 투박한 UI와 2D 캐릭터 등이 주는 감성을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걸 다시 즐기고 싶어 한다는 것.
쏟아져 내리는 기술의 발달로 3D 캐릭터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차별성 있게
그 시절 기술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래서 지금의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기성세대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싸이월드가 가진 매력이자 차별점, 장점은 이것인데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돌아온다고 하니 의아하긴 하다.
뭐 SNS라는 것 자체가 젊은 층이 더 많이 이용을 하고 있으니 요즘 시대에 맞춰서는 아이들의 감성 유입을 더 많이 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많이 아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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