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학습법] 생각과 참고링크모음

https://speakerdeck.com/mingrammer/hoesa-baggeseo-seongjanghagi

회사 밖에서 성장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U0YWdnSKDfw

https://medium.com/@jongyoungpark/%ED%94%84%EB%A0%88%EC%9E%84%EC%9B%8C%ED%81%AC-%EA%B3%B5%EB%B6%80%EB%A5%BC-%EB%A9%88%EC%B6%B0%EB%9D%BC-1afa37644474

프레임워크 공부를 멈춰라

https://ahnheejong.name/articles/becoming-better-programmer/

프로그래머로서의 성장을 도왔던 태도들

https://zdnet.co.kr/view/?no=20170616090644

개발자의 평생공부

https://euncho.medium.com/%EB%82%98%EB%8A%94-%EC%96%B4%EB%96%BB%EA%B2%8C-%EA%B3%B5%EB%B6%80%ED%96%88%EB%8A%94%EA%B0%80-709df6714c42

나는 어떻게 공부했는가?

https://techblog.woowahan.com/2555/

학습에 실패한 이야기 | 우아한형제들 기술블로그

https://evan-moon.github.io/2019/08/26/how-does-developer-study/

개발자가 공부로 살아남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Xcy2Pq6LABk

개발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명확한 원인과 해결책이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해결책으로 도달하는 방법의 다양성은 존재하지만 똑같은 결과물을 도출해낸다는 일종의 정답이 존재하는 분야라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그간 내가 해왔던 공부는 말 그대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여서 무엇하나 명확한 것이 없다는 게 너무 싫었다. 좋게 보면 생각의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것이지만, 자가당착에 빠져 말이 말을 낳는 상황의 연속일 뿐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여기에서 벗어나 좀 더 명확하고 발전적인 것을 하며 살아가고자 개발을 선택했다.

하지만 개발은 하면 할수록 쉽지 않았고, 생각보다 더 많은 세계가 펼쳐져 있는 곳이었다. 해야 되는 게 너무 많고 머리 아프고 복잡한 것들 투성이었다. 해나가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일들까지 켜켜이 쌓이면서 어느새 방향성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언제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쌓이는 건 오래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그래서 계속된 좌절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웠고, 어디서부터 다시 해나가야 될지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며 살고 싶은 것뿐이지 엄청난 걸 하며 살고 싶은 것은 아니다. 건강과 사람까지 포기하면서 무언갈 이뤄내고 싶지는 않다. 또다시 그럴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누군가의 삶과 비교당하거나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내 갈 길 가고 싶다. 세상엔 다수가 선택한 길이 존재할 뿐, 그것이 정답인 것은 아니다. 흔히들 말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하나의 덩어리가 진 상태로 여기저기 펴져있는 것뿐이지 그것이 만연해 있다고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제 오답이었던 것이 오늘 정답이 될 수 있듯이 틀에 박혀 살고 싶지 않다.
속도가 느릴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내가 챙길 수 있는 것들을 챙겨나가면서 앞으로 나가고 싶다. 비록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의 정도가 나지막한 뒷산 정도밖에 안 되는 높이일지라도 그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싶다. 스스로가 만족이 안된다면 그건 내가 다시 더 열심히 또 다른 것을 해나가면 된다. 그 높이에 있어서 누군 이 정돈데 너는 이 정도고~라는 식의 비교를 듣고 싶지도, 하고 싶지도 않다. '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이러한 다짐은 내가 처한 상황이 바뀌게 되며 자기변명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외면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있었다.

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면 된다.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자기의 만족을 위해 노력해나가면 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 가며 발전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뿐이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서 그 기준을 잡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다는 새로운 벽에 부딪히게 됐다. 주위에 조언을 구하고 싶지만 개개인이 처한 상황은 천차만별이라 나의 모든 상황을 고려한 일종의 완벽한 답을 구하기는 불가능했다. 그러다 우연히 하나의 좋은 방법을 알게 됐다. 문제를 쪼개어 생각하여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것이다. 되게 별거 아닌 방법인데 생각해보면 난 늘 통째로 무언갈 갈아엎고 바꾸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시작에 있어 너무 큰 피로감을 느꼈고 별거 아닌 문제도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나뉘어 인지하는 것이다. 하나씩 바꿔나가고 해결해나가는 방식을 통해 성취감까지 쌓이게 되며 다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도 있다.


뻘소리가 길고 장황했지만 결론은 내가 하고 싶으니깐 하자.이다.
그걸 위해 어제보다 오늘. 한 발짝만 더 나아가 보자.
지칠때는 좀 쉬어가면서 포기만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