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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글쓰기 1 - 강서오랑

뉼👩🏻‍💻 2022. 9. 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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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주 나누기


세상에 모든 것들은 그 각기의 성격에 따라 분류되어 진다. 가까운 도서관에만 가더라도 그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수많은 책장속에 수백권들의 책들이 하나의 큰 기준을 가지고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내 책장 속 책들은 그러한 기준으로 꽂혀있지 않다. 책의 권수가 그만큼 많지 않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그걸 차치하더라도 도서관의 정렬기준과는 다른 나만의 방식으로 꽂혀있다. 어떤 때는 문학/비문학으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우선하여 나와 가까운 곳에 꽂아둘 때도 있다. 이와 같이 범주라는 것은 다양한 기준으로 나뉘고 세워질 수 있다.
첫번째 시간은 이러한 개념을 다시금 깨우치는 시간이었다. 내가 알고 익숙한 기준만이 절대적인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것. 사회적 합의를 통한 암묵적인 룰로써 편의성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될 순 있지만 상황에 따라 나만의 분류를 해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코딩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문법을 '언어'로 지칭하여 배우게 된다. 컴퓨터와 소통하는 일종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수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비트겐슈타인을 접하며 우리가 인지하는 언어라는 것을 컴퓨터 언어로 녹여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컴퓨터 언어간의 또다른 유사점을 만날 수 있었다.
코딩을 한다는 것은 결국 언어에 따른 고유 문법에 맞춰서 글을 작성하는 것인데, 이 작성된 글을 분류하고 범주화 시키는 개념이 결국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들을 정리하는 것처럼 기준을 세워서 정리해 나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딩을 하다보면 정말 끝없는 카테고라이징을 하게 된다. 파일 형식에 따라 나뉘기도 하고, 기능별로 나누기도 하고, 완성/미완성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그래서 하다보면 내가 세운 폴더 분류가 정말 효과적인것인가, 내가 아닌 함께 작업하는 사람이 보거나 지금이 아닌 시간이 흘러 새로운 사람이 열람하더라도 이해가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많이 생겼었다. 결국 이러한 질문 역시 내가 전체적인 틀을 보는 능력이 부족하고 구조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분류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통해서 MECE 원칙을 배울 수 있었다.

출처 : https://slidescience.co/mece-principle/ (검색일: 22.09.22)

https://slidescience.co/mece-principle/

 

What is the MECE Principle? [With Examples]

Learn how to use the MECE Principle to structure your thinking, plus 3 hacks to guarantee that you're MECE (conceptual, process, mathematical).

slidescience.co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누락된 요소가 없도록 하는 것.



은연중에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제대로 정립된 원칙을 만나는 것을 통해 제대로 된 정리를 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바를 분명하게 말하기 위해, 내가 표현하고 강조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도 범주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이를 잊지 말고 단순히 당장 앞에 놓여진 것만 바라보며 단편적인 분류를 해 나갈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면서 구조화를 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해나가야겠다.

2. Essay Paragraph

 

출처 : https://www.jscc.edu/academics/programs/writing-center/writing-resources/five-paragraph-essay.html (검색일: 22.09.22)

https://www.jscc.edu/academics/programs/writing-center/writing-resources/five-paragraph-essay.html

 

Jackson State Community College

A higher education institution welcoming learners of all ages and offering career-ready degrees, transfer paths to 4 year degrees, and continuing education.

www.jscc.edu


- 본문먼저 쓰고 intro와 conclusion작성하기
논문을 쓰면서 직접 몸으로 체험했던 글쓰기 순서. 나도 서문부터 작성할꺼라고 덤비다가 방향성을 많이 잃기도 했고, 글을 진척시키기가 어려워서 작성기간이 생각보다 더 오래걸리기도 했었다. 한번쯤 제대로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논문을 시작했더라면 조금 덜 부끄러운 논문을 완성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내 스스로의 노력부족이겠지만 역시 여러모로 번번히 아쉬운 생각만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 세번째 의견을 만들어보기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두개까지는 쉽게 떠올린다. 하지만 세번째는 쉽게 생각해내지 않는다. 단순히 찬성과 반대가 아닌 그 무언가를 떠올리기 어려워하듯 세 번째의 의견을 말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직접 짤막한 문장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통해 학습해 볼 수 있었다.

- 주장, 설명, 근거, 결론 작성하기 (SEER)
https://slideplayer.com/slide/10737176/

 

What is SEER Format? This is how you should answer all questions that require support, data, or evidence. Questions like... o Wh

SEER—Ways to answer strongly S tate Your Topic- What are you claiming in this paragraph? What are you trying to prove? E vidence or Examples - Include data from the text to support, or prove, your claim. This should be in the form of a quote (with a cita

slideplayer.com


범주가 사람마다 다르듯이 똑같은 논점을 가지고도 이를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사람의 시선과 의견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생각보다 내 주장을 명료하게 드러내면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배웠다. 나도 항상 글을 작성할 때 내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다른 사람도 알 것이라는 전제하에 글을 많이 작성했다. 사람마다의 경험치와 알고 있는 정도가 다 다르므로 주장을 펼치거나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배경정보를 짧게나마 함께 작성하거나 생략하는 부분없이 말하고자하는 핵심을 포함해서 적어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글을 적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이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근 3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함축적이지만 많은 것을 해보고 느낄 수 있었다.
글도 역시 꾸준히 부지런함이 필요한 영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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