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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태원 초승달 스시 (경리단길 맛집 오마카세 주점) 본문
특별한 날 기분 내고 싶어서 방문한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초승달>
전에 그냥 초밥 플레이트로 먹어봤었는데 꽤 맛있다.
이번에는 오마카세로 한번 더 먹어보고 싶어서 네이버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은 네이버가 아닌 캐치 플레이트를 이용해서 해야 한다.

나도 처음에는 제대로 안 읽어보고 네이버로 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캐치 테이블로 예약했다.
https://naver.me/GLKSvu2P
초승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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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방문했고 '초승달 오마카세'로 예약했다.
예약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었는데 꽤 빈자리가 많아서 여유로운가 했는데 자리들이 금세 채워졌다.
먹고 다 나갈 때쯤에는 만석이 되었고, 예약 없이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도 왕왕 있었다.
내가 저번에 먹어본 건 24,000원짜리 스페셜 모둠초밥 13pc 였다.
뒤늦게 그냥 모둠초밥도 있는 걸 알게 됐어서.. 다음에는 저거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주차
가게 옆에 주차 가능하나 자리가 많지 않고 요금이 비싸서 3~5분거리에 있는 공용주자창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올 때마다 정말 맛있게 먹는 보리된장.
감칠맛 때문에 입맛이 확 살아나서 식전에 먹기 정말 좋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하나씩 설명을 곁들여주시긴 했는데 은근 내부가 정신없어서 잘 들리지 않았고, 말씀도 우리 기준에 듣기에 속도가 좀 빨라서 죄송스럽지만 좀 흘려서 들었다.
하얀색은 계란찜이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향이 좋았다.


정말 예뻤던 식기와 플레이팅.
사실 이 녀석 때문에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궁금했던 메뉴였다.
서빙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사진 찍냐고도 물어봐주시고, 찍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기를 하나하나 열여서 펼쳐놔 주셨다.

다음으로는 사시미.
두툼해서 식감이 좋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해산물 냄새가 정겹고 향긋했다.

1인분씩 4개씩 따로 담겨 나와서 좋았다.
다 좋았는데 담겨 나온 그릇이 좀 아쉽긴 했다.
검은색이었거나 좀 더 가로로 길쭉한 식기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상이 큰 편이 아닌 데다가 둥글게 큰 접시가 두 개나 나오니 상이 좁아서 정신 사나운 느낌이 들었다.



떡갈비가 나올 차례가 되자 주방 쪽에서 아주 연기가 폴폴 새어 나왔었다.
담백한 초밥을 먹고 떡갈비를 먹어주니 아주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통새우 버거.
좀 부족했던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였다. 바삭한 새우 패티와 빵을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음식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어본 적이 없었어서 찍다가 지쳐서 마지막엔 깜빡했다.
한술씩 뜨고 생각이 나서 다행히 그나마 멀쩡할 때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녹차를 평소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한식과 일식을 베이스로 한 오마카세여서 다양한 음식들을 한 번에 접하기 참 좋았다.
다른 오마카세 집에 비해서 가격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
저번에 다른 가게에서 해산물 플레이트를 여기 오마카세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거에 비하면 다양한 구성을 가성비 있게 즐기기에는 딱 좋았다.
그래도 맛으로 따지자면 난 저번에 먹었던 모둠초밥이 더 맛있었다.
오마카세는 신기하고 다채로운 음식들이 많아서 눈이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초밥. 특별한 날 기분 내고 싶다면 오마카세를 추천한다.

- 양은 적지 않았고 나올때 배부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차를 이용해서 방문했기에 주류를 주문할 수 없어서 점심때 방문했다.
- 점심은 확실히 좀 템포가 빠르게 음식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평소 식사를 그렇게 빠르게 하지 않는 편이어서 조금 부담스러운 속도이긴 했다.
- 직원분들이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좋았다.
- 제로 페이 사용 가능 - 제로 페이를 구입해서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화장실은 가게 외부에 있다.
- 가게 내부가 그리 넓지 않아서 방문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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