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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양말목 공예 / 방석, 냄비받침 만들기 -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본문
서울청년센터에서는 서울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어, 오랑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매우 애용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곧잘 열리고 있어 덕분에 많은 체험을 해보고 있는데
이번에 '양말목'이란 것으로 방석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해봤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양말목.
양말목은 양말을 만들 때 나오는 산업 쓰레기로 양말이 만드는 만큼 많은 양이 나오지만 그게 다 버려지고 있다.
최근 이 양말목을 이용해 '새활용(*)'하여 방석이나 냄비받침, 가방 등을 만드는 공예가 뜨고 있다고 한다.
*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
부산물, 폐자재와 같이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본래 보다 더 가치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일컫는다.
양말목이라고 하길래 당연히 발목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진행을 해주신 강사님께서 그 부분이 아니라 양말 앞코 부분이라고 말해주셨다.
양말을 만들 때 앞코 부분을 꼬메고 나서 잘라버리는 부분이 양말목이었다.
수업은 비대면 ZOOM회의를 통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20분 정도 양말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단 한 번 손으로 꼬매는 방법을 숙지하면 그 뒤로는 똑같이 무한 반복만 하면 되는 매우 쉬운 방식이었다.
그래서 각자 만들기를 하는 동안 강사님께서 새활용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셨다.
그렇게 하염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한참 돌리다 보면 어느 정도 크기가 완성된다.
(실수하지 않고 쭉 한다면 완성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마지막 두줄은 좀 깔끔한 느낌으로 주기 위해 일정한 색으로 마감했다.
(마무리 색을 마지막 2바퀴 돌 정도로 주셨다고 했는데 왜인지 난 모자라서 남은 양말목 색 구분해서 통일성을 주었다)
방석 만들고 나니 실이 조금 남아서 자그마한 냄비받침용으로 하나 더 만들었다.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가 불편해서 방석을 꼭 놔두고 앉는데
새로운 푹신푹신한 방석이 생겨서 좋았다. 더군다나 내가 만든 수제품!
세탁은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 돌리면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다.
이런 업사이클을 할 생각을 하다니 세상엔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생각보다 방석도 매우 푹신푹신하고, 세탁도 너무 간편해서 여러모로 알차고 좋은 시간이었다.
https://youth.seoul.go.kr/site/orang/youth/politics/user/list
서울청년정책 | 안녕! 오랑 | 서울청년센터 오랑
서울청년센터 오랑,서울청년정책
youth.seoul.go.kr
서울 청년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고 있는 오랑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스터디 공간 제공, 장소 대관 등도 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이번에 양말목 체험을 참여한 것은 노원 오랑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https://www.instagram.com/no1_orang/
프로그램 진행 시 보통 거주나 근무하고 있는 자치구 청년을 우대하여 선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맞는 지역의 자치구 오랑 멤버십에 가입한 뒤 프로그램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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