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기록공간

[나들이] 포천 산정호수 (서울 근교 드라이브)

뉼👩🏻‍💻 2022. 8. 29. 17:29
728x90
반응형
SMALL



오래간만에 날씨가 아~~~주 좋았던 날 ☀️☀️
오랜만에 조금 멀리까지 놀러 나왔다

포천이 가까울 줄 알았는데 내비를 찍어보니 꽤나 먼 곳에 위치해있어서 신기했다.



산정호수 맨날 이야기만 하다가 드디어 와봤다.


더위도 한풀 꺾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날씨라 참 돌아다니기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진 낮엔 날씨가 더웠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콧구멍으로 쑥 들어오는 따뜻한 바람과 함께 오래간만에 맡아보는 산내음이 참 좋았다.
최근 계속 날이 흐리고 비가 잦아지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름을 속절없이 훅 보내버리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여름의 끝자락을 느껴볼 수 있었다




둘레길로 들어오자마자 호수 곳곳에 둥둥 떠다니는 오리배를 만날 수 깄았다

 


하늘이 너무 맑아 포토샵으로 색상 지정해놓고 페인트 부은 것 마냥 새파랬다.



볼록볼록 올라와있어 귀여운 봉우리들



테크길을 걷다 보니 꽤 넓고 날도 은근히 더워서 땀이 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옆에 보이는 오리배가 너무 유혹적이어서 다시 차를 돌려 오리배를 타러 그 근처 주차장 쪽으로 향했다.


작은 놀이공원과 수상레저를 즐기려면
❗️상동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방문객에 비해 주차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주차가 참 어려웠다
차를 한 세 바퀴 돈 끝에 정말 다행히 나가는 차량이 있어서 쏙 들어가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하고 나니 어디서 자꾸 디스코팡팡 아저씨 같은 멘트가 들려왔는데 디스코팡팡은 아니고 바이킹이었다.
바이킹도 있고 작은 청룡열차도 있고 한 서너 개의 놀이기구가 구비되어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 가판대에는 프리마켓도 열려있었다.


 


오리배는 음식물을 가지고 탈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바로 앞에 매점이 위치해 있다


탑승 요금은 위와 같다
뭐 탈까 고민하다가 원래는 수동을 한 번도 안 타봐서 타고 싶었는데 날씨가 날씨인 만큼, 거리도 꽤 멀리 왔는지라 다시 돌아갈 때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붕붕 전동으로 탔다.


입장권 보여주고 타면 되고
❗️❗️❗️하차할 때 입장권을 걷어간다.❗️❗️❗️

입장권을 너무 부실하게 검사하길래 결제한 시간 무시하고 더 타면 어쩌나 했는데 알아서들 잘 챙기시고 있었다.



구명조끼는 알아서 챙겨 입으면 된다

가격이 5천 원 차이나는 오리와 병아리.
병아리가 더 신식인 걸까🤔


사람들이 금방금방 빠져서 딱히 기다릴 것 없이 바로 탑승했다.

 

 

 

 

 

1시간 결제하여 유유자적 둥실둥실 떠다니다가 내려서 호숫가 구경도 하고 둘레길도 잠깐 걸었다. 

 

문을 연지 꽤 된 유원지 같은 느낌이 여기저기서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호숫가를 따라 식당들이 즐비했으며, 수상레저뿐만 아니라 한쪽에는 작은 놀이공원도 있었다. 

호수와 식당들 사이의 공간에는 공원이 있어서 버스킹을 하거나 작은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차있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한 곳에 모인 공간이지만 그만큼 두서없이 이것저것 가져다 둔 느낌도 물씬 나서 여유 있는 휴식을 즐기기에는 정신 사나운 곳이었다. 

 

 

 

둘레길은 한적해서 참 좋았다. 길이 잘 정비되어있었고 거의 평지로 이루어진 순탄한 길이어서 걷기 좋았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궁예 관련 만화들이 곳곳에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 끝엔 화룡점정으로 궁예 동상이 있었다. 

 

 

 

주차하기가 그리 좋진 않지만 요금이 비싸지 않고(일단 주차하면 1일 요금 기준으로 계산됨 1~3천 원? 정도의 가격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바람 쐬기 좋은 곳이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정말 많았는데 아이들과 소소한 즐거움을 갖기 좋은 곳이었다. 

 

갈대가 되게 이쁜 곳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날이 쌀쌀해지고 가을이 되면 한 번 더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다음에는 수동 오리배를 타야지..! 

 

728x90
반응형